[독서 기록] '오타니 쇼헤이의 쇼타임' 독서 후기

원씽을 구매하러 갔다가, 오타니 쇼헤이 관련 새로운 책이 출판되어 구매해보았다.

 

나는 야구에 관심은 없지만,얼마전 오타니 쇼헤이가 고등학교 1학년 때 작성했다는 만다라트를 접하면서

 

오타니 쇼헤이라는 사람에게는 관심이 막 생겼던 터라 내용을 보지도 않고 원씽과 같이 집어왔다.

집에 와서 책을 읽어보니, 오타니 쇼헤이의 자서전은 아니었고, 일본의 스포츠 심리학자인 고다마 미쓰오가 오타니 쇼헤이의 여러 인터뷰를 분석하여 쓴 책이었다.

 

놀라웠던 점은 우연인지, 목표를 설정하는 부분에서는 원씽과 내용이 유사한 점도 많았다.

 

다만, 차이점은 원씽은 목표의식의 설정의 중요성과 이러한 목표를 이루기 위한 포괄적인 방법을 제시한다면,

 

오타니 쇼헤이의 쇼타임은 오타니 쇼헤이가 자신의 목표를 이루기 위해 노력했던 과정을 40 개의 규칙으로 제시한다는 점이다.

 

규칙마다 집착력 체크리스트, 감정 컨트롤 체크리스트 등의 체크리스트가 제시되는데,이러한 체크리스트 들을 잘 편집하여 나만의 체크리스트를 작성하고 매일 일기 쓰듯이 정리하면 내 인생이 더 발전될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책을 1회독 하는데는 약 80분 정도 소요되었는데, 아마도 체크리스트를 그냥 읽고 넘어가서 그런 것 같다. 

 

체크리스트를 잘 분석하여, 나만의 체크리스트를 만드려고 하면 아마도 책을 읽은데 소요되는 시간보다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할 것 같다.

 

책을 읽으면서 원하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해야 하는 방법을 배운 것 같아서 유익했지만, 부끄럽게도 나의 목표는 무엇인지, 내가 정말 잘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 아직도 잘모르겠다.

 

최근에 원씽과 쇼타임 두 권을 읽으면서 드는 막연한 생각은 우선 다니고 있는 회사에서 수행하는 업무 관련 생산성을 향상하여 나의 목표를 탐색하고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시간을 안정적으로 확보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